본문 바로가기
교회

이런 교회되게 하소서-1(교회재정 집행,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by 수진(壽珍) 2023. 11. 15.

2019. 11. 30.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재정감사 세미나 자료


  1. 2022 교회개혁실천연대 산하 교회문제상담소 상담통계 분석에서 <한국교회가 싸우는 이유>를 보면, (1위) 재정전횡 (2위) 교회정관문의 (3위) 인사/행정 전횡 (4위) 교회재정문의 등입니다.
  2. 즉, 교인들은 본인들의 피 땀 눈물의 결정체인 수입으로 하나님께 드린 헌금이 어떻게 / 어디에 / 무얼 위해 쓰이는지 궁금하다고 상담을 요청한다는 사실입니다. 
  3. 그래서 앞으로 담임목사가 될 미래 세대를 위해서 이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4. 벙커 1 교회(홈페이지 : https://bunker1.me/) 등록을 할 때, 참 신뢰가 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구글 링크를 통한 '교회정관'에 대한 새 가족의 동의절차였습니다. 성함, 전화번호, 세례여부, 세례집전교회명과 담임목사 성함, 거주지역 정도만 구글링크로 입력해 제출했을 뿐, 다른 것은 묻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우리 부부는 아직도 성도들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잘 모릅니다. 
  5. 교회와 교인간의 약속 공동체를 시작하기 전에 교회의 특징과 방향에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있었고, 매년 실시하여 등록교인에 대한 '허수'를 잡는다. 칭찬하고 싶었습니다. 
  6. 실제 2019년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주관한 <교회재정감사실무> 세미나를 듣고 난 자료를 이곳에 남겨 재정투명성을 확보하는 교회들이 많아지길 기도해 봅니다.
  7. 실제,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개교회 담임목사들이 부목사에게 도움을 얻어 코인에 투자하거나, 주식투자를 헌금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재정을 불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돈 권력 섹스에 물들기 시작하면 교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첫째, <교회 재정준칙>이 있느냐이고, 그 준칙에 따라서 집행하고 있느냐가 대전제입니다. 실제 세미나 당일 강의하셨던 회계사님도 교회공동체가 동의한 재정준칙이 없다면, 회계법인에서 이를 확인할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기준이 없으니 담임목사 결정하는 그대로, 당회나 운영위원회가 결정하는 그대로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둘째,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헌금수거 후, 반드시 2명이 같이 집행과 기록을 해야 하고, 집행과 기록은 구분하여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집행에도 금액보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교회의 하나 됨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셋째, 첨부할 증빙서류의 적정성과 정확성 검토입니다. 왜 지급이 되었는지와 집행근거가 필요하며, 반드시 입금증, 간이영수증은 3만 원 미만만 쓰고, 3만원 이상의 금액은 전자세금계산서 혹은 전자계산서가 필요합니다(일반회사는 이게 당연한 겁니다)

이는 후에 실제 교회회계감사를 하시며, 강사님이 예시로 드셨던 파일로 각 회계자료들의 문제점들을 추후 스토리로 작성할까 합니다. 


청지기 정신을 성도들의 삶에서만 강요하지 말고, 

본인의 교회에서부터 출발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유산을 근무하는 부목사들과 전도사들에게 

또한 다음 담임목사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큰 분란을 없애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붙이는 글 : 하도 이야기하는 이가 없어서, 교회재정준칙 제정을 이야기했다가 임시리더에서 물러날 것을 권고받고 나는 그 교회를 나왔습니다. 지금도 그 이야기를 전한 것은 후회하지 않으며, 현재도 그 이후 그런 준칙이 없다면 여전히 때마다, 시마다 성도들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의 헌금의 귀함을 안다면 재정준칙에 힘을 쏟기를....